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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주택 20m 옆' 데이터센터 계획, 주민 반발에 좌초

2026.09.30 오후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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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부동산 기업이 시드니 교외 주택가 근처에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다가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포기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은 대형 상장사인 부동산기업 굿맨 그룹이 시드니가 속한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당국에 서한을 보내 '프로젝트 마스' 데이터센터 건설 신청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업은 12억 호주 달러(약 1조 천300억 원)를 들여 시드니 북부 교외의 '레인 코브' 지역에 90MW급 데이터센터를 짓는 계획을 추진해왔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 위치가 가장 가까운 주택과는 약 20m, 공립학교와는 약 160m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주민과 시민단체 등은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호주 노동당 정부는 AI 데이터센터의 학교·주택·농장 인근 건설을 금지하고, 전력·물 사용에 대해 국가적 최소 규제 기준을 담는 등 AI 규제를 총괄하는 법을 내년 초까지 제정할 계획입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지속하려면 지역사회의 지지가 중요하므로 데이터센터에 적절한 입지를 선정하고 에너지 요금 인상을 막으며 물 안보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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