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알지도 못하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장윤기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는데요, 언젠가 장윤기가 사회에 나오도록 기회를 주는 건 정의가 아니라며 끝까지 싸울 뜻을 밝혔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된 순간, 법정에서는 고 이채원 양 어머니의 오열이 터져 나왔습니다.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재판부를 향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고 이채원 양 어머니 : 뉘우침조차 없는 범죄자의 인권을 먼저 고려한 듯한 이 판결은, 가해자는 살리고 피해자는 왜 죽여야 합니까?]
그동안 유족은 물론이고, 10만 명 넘는 시민이 장윤기를 엄벌해달라고 탄원서를 냈습니다.
검찰도 장윤기가 사회에 나올 경우 재범 위험성이 크다며 결심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김문석 / 유가족 측 법률대리인 : 가석방 가능성이 무기징역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러한 이유만으로 피고인에게 사형을 내리기는 어렵다, (재판부가) 이런 입장이어서 저희로서는 조금 납득하기 어려운 생각입니다.]
유족들은 반성 없는 장윤기 태도에 울분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도소 동료에게 성적 취향을 언급하는 등 반성문을 3번 낸 것과는 딴판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와 수사 경찰관이 증거를 없앴다는 의혹도 불거져 유족들을 더욱 분노하게 했습니다.
[고 이채원 양 어머니 : 하지만 엄마 아빠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거야. 다시 너와 함께 할 그 날까지 끝까지 싸워 네 억울함을 다 풀어줄게. 사랑한다 채원아.]
유족들은 딸을 살해했고, 두 명을 더 해치려 한 장윤기가 사회로 돌아오는 길을 만들어주는 게 사법 정의인지 묻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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