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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의 로키?...2015년 목함 지뢰때는 어땠나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10.01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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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은 어제 북한 김여정 부장의 담화를 두고 굉장히 로키(낮은 수위)로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 북한의 대응은 어땠을까요?

당시 북한은 국방위원회 담화를 통해 DMZ 지뢰 도발 사건은 날조이자 모략극이라며 근거를 대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화면 보시죠.

[조선중앙TV /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 (2015년 8월) : 만약 우리 군대의 소행이라고 그렇게도 우겨대고 싶다면 그를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하라. 그것이 없다면 다시는 북 도발을 입밖에 꺼내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가 설치한 대인지뢰가 유실되면서 폭발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이 내용도 들어보시죠.

[조선중앙TV /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담화 (2015년 8월) : 헌병 초소 주변에 매설해놓은 수지 반보병 지뢰 M14가 강한 폭우에 떠밀려 내려온 것이 그 원인이라고 공개하였다.]

북한의 억지 주장에 우리 측은 현장에서 수거한 목함지뢰를 근거로 북한의 지뢰였음을 상세하게 설명했죠.

결국 유엔사는 해당 사건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고 북한에 장성급 회담을 공식 요청했지만, 북한은 호응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철거를 요구하며 고위급 접촉까지 제안했죠.

그렇게 시작된 2박 3일 마라톤 협상 끝에 남북 공동보도문에 북한의 '유감' 표명이 들어 갔고, 우리도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북한은 협상 타결 8일 만에 돌연 입장을 바꿨습니다.

'유감' 표명은 '사과'가 아니라 '문병을 한 셈'이라며 우리 측의 아전인수격 해석이라고 비난했는데요.


당시 북한은 국방위 담화를 통해 대응했고, 우리 군의 상세한 근거 제시에 결국 빛바랜 사과까지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직접 담화를 내고 오히려 군사적 보복으로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때늦은 사과로 이어질지, 그때와 달리 진정성 있는 유감 표명으로 이어질지, 군의 최종 조사 결과와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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