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방류수가 유입되는 죽당천에 대해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염소이온과 황산이온 농도가 유엔식량농업기구, FAO의 권고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BOD 등 국내 수질 기준이 정해진 9개 항목은 모두 이상이 없었지만, 염소이온과 황산이온 농도는 인근 하천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방류구 하류 0.4km 지점의 염소이온 평균 농도는 리터 당 731mg(밀리그램), 황산이온은 리터 당 1,561mg으로 측정돼 FAO 관개용수 권고 기준(염소 : 355mg/L, 황산 : 960mg/L)을 각각 웃돌았습니다.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은 치명적인 유해 물질은 아니지만, 물의 맛과 배관 부식 등에 영향을 주는 성분으로, 국내에는 먹는물 기준만 있을 뿐 하천 농업용수에 대한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경기도는 국내의 경우 하천 농업용수에 대한 해당 물질의 수질 기준이 없는 실정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방류수가 고삼저수지로 유입되는 상황에 대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자체 관리·배출 기준 신설을 건의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