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짜 음악을 자동화 봇으로 무한 반복 재생해 100억 원대 로열티를 챙긴 미국의 사기범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 뉴욕남부 연방지방검찰청은 음원 스트리밍 실적을 조작해 사기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스미스에게 징역 18개월을 선고하고, 범죄 수익 약 108억 원을 전액 몰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미스는 지난 2017년부터 AI로 생성한 무수한 곡들을 플랫폼에 올린 뒤 최대 1만 개의 봇 계정을 동원해 여러 컴퓨터에서 끊임없이 재생 횟수를 부풀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 같은 치밀한 수법으로 주요 플랫폼에서 수십억 회의 가짜 스트리밍 실적을 올렸으며 한때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보다 훨씬 많은 재생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인공지능을 악용한 미 법무부의 첫 음원 사기 기소 사례라며 진짜 예술가들과 팬들에게 돌아가야 할 정당한 대가를 훔친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습니다.
첨단 기술까지 동원된 신종 '음원 사재기' 범죄에 미 사법당국이 처음으로 단호한 철퇴를 내리면서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생태계 교란 행위에 대한 경각심도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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