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유지하는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장관들을 제재한 것을 두고 미국이 '강압과 공격'이라고 비판하자 중국 정부가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라며 맞섰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이자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중미 3개 공동성명에 명시된 규정을 준수하고 타이완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타이완의 12개 수교국에 포함된 파라과이와 벨리즈의 현직 장관 2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이들이 타이완과 공식 외교 접촉을 통해 중국의 핵심 이익을 훼손했다며 두 사람의 중국 내 자산 동결과 중국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 금지, 비자 발급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각국이 주권을 행사한다는 이유로 중국이 강압을 가하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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