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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1인당 GDP 내년에 5만 달러 육박"...KDI "반도체 착시 걷어내야"

2026.10.14 오후 11:19
IMF, 올해 한국 경제 3.3% 성장 전망…0.7%p 올려
실질임금·소비 동반 감소…청년·제조업 고용 악화
KDI "반도체 빼면 한국 경제 정체 또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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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반도체 초호황을 탄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올해 4만 달러를 넘고 내년에는 단숨에 5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호황을 체감하는 국민은 많지 않습니다.

국책연구원인 KDI도 반도체 착시를 걷어낼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석 달 전보다 0.7%p 상향했습니다.

강한 반도체 수요가 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가 4만3천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지난해 전망보다 20% 가까이 뛰었습니다.

또 내년에는 5만 달러에 육박하고 불과 2년 뒤 5만 달러를 껑충 뛰어넘는 데 이어, 5년 뒤에는 6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대로라면 우리나라는 올해 일본에 이어 내년에는 타이완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IMF는 한국과 타이완 경제권이 전 세계 인공지능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 순무역의 62%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물 지표를 보면 실질임금과 소비가 동반 감소하고 있고, 청년과 제조업 고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국민의 경제 체감도도 좋지 않습니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과거 5년간 한국의 1인당 GDP는 주요 29개국 가운데 13위였지만 경제 체감도는 27위로 최하위권이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반도체 외에는 버팀목이 없는 한국 경제의 장기 성장률이 지난 30년간 5년마다 1%p씩 하락해왔다며 올해 정체 또는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합니다.

[김세직/한국개발연구원 KDI 원장 (출처 : KDI 정책 포럼 유튜브) : 이런 성장 추락을 우리가 이제 막지 못하면은 2030년경에는 장기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마이너스 성장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석병훈/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YTN 스타트 경제 출연) :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서 AI 산업과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받는 일이 있더라도 대안 산업들, 예를 들면 자동차라든지 석유화학, 이런 곳에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반도체 착시를 걷어내고, 편중된 온기를 전반으로 퍼지게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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