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스톰 섀도 미사일을 추가로 공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14일 런던에서 앤디 버넘 영국 총리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군 작전을 교란하기 위해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겨냥한 공격에 특정 시설을 동원하고 있는데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이런 시설을 장거리 무기로 타격하는 것을 방어적 행위로 본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범유럽 미사일 개발업체 MBDA가 제작한 스톰 섀도는 사거리 250㎞ 이상의 정밀 유도 공중발사 미사일로, 지형에 근접해 고속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습니다.
영국은 2023년부터 이를 지원했고, 2024년 말에는 러시아 본토 군사 목표물 타격에도 처음 사용됐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간 제트 추진 드론과 미사일 생산을 늘려 우크라이나 민간시설 공격을 확대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대응 역량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을 요구해 왔으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국 에너지 시설 공격이 계속되자 15일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영국이 러시아가 공격을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가 타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버넘 총리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 현지 조립을 위한 장거리 미사일 설계도 공유 방침을 밝혔습니다.
영국은 미국산 부품·데이터에 의존하지 않는 저비용 장거리 무기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러시아산 경유에 대한 제재 부분 해제를 발표한 뒤, 영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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