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당국은 예정보다 서둘러 장비 설치와 수중 점검, 예행연습을 마쳤는데요.
조금 전인 오전 9시 28분부터 본격적인 3차 외해 유도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작전의 핵심은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안쪽으로 되돌아오지 못하도록 완벽히 차단하는 겁니다.
지난 1·2차 작업 당시에는 물줄기를 쏘거나 단순 그물망을 이용했지만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오면서 실패했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넓적한 수상 부유 시설인 '폰툰'에 그물을 고정해 외해 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폰툰 위에 전담 인력을 배치해 부캉이의 접근을 막는 한편, 수로 출구 쪽에는 안쪽 차단 그물을 추가로 설치해 이중 방어막을 쳤습니다.
현장 전문가가 상어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면서 안전하게 바다로 내모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캉이는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무는 동안 먹이 활동이 포착되지 않아 건강 우려가 컸습니다.
최근에는 주둥이와 지느러미 부위에서 상처가 연이어 발견됐고, 수로 외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이상행동까지 포착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체내 에너지가 고갈되며 균형 감각이 떨어져 벽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현 상태로는 생존 기간이 짧게는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내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수온이 하강하면 폐사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에, 당국이 3차 유도 작업에 착수하게 된 겁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ㅣ박정란
자막뉴스ㅣ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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