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위산업계와 생명공학계 거물들이 손을 잡고 유전자 조작 '슈퍼 군견'을 개발하는 이른바 '군견용 캡틴 아메리카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 방산업체 안두릴의 공동 창업자 팔머 럭키와 생명공학 기업가 벤 램이 군견 전문 스타트업 '워하운드'를 텍사스에 공동 설립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유럽에 크게 의존해 온 미국의 군견 공급망을 자국 내로 전환해 최상급 군견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멸종된 매머드 복원 연구 등을 진행해 온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동원해 최고 능력을 갖춘 견종의 유전자를 복제하고 편집해 수명과 작전 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탄생한 유전자 변형 군견에는 전장 상황 인식을 돕는 특수 방탄복과 첨단 사이버네틱스 장비가 결합돼 실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신임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데이비드 스피어크 전 미 국방부 최고데이터책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사람을 보호하는 동시에 동물도 더욱 안전하게 지키는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이 혁신적인 군사 프로젝트에 미 중앙정보국 산하 벤처캐피털 등 유력 투자사들이 앞다퉈 자금을 쏟아부었습니다.
출범과 동시에 2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워하운드'는 단숨에 12억 달러, 우리 돈 1조 6천억 원대의 막대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미래 국방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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