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농산물의 해외 수출이 늘고 있지만, 국가마다 잔류 농약 기준이 달라 통관 거부나 폐기 등 피해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수입국별 농약 맞춤 관리를 통해 농가들의 수출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외 수출길에 오를 단감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크기와 당도를 꼼꼼히 확인한 뒤 컨테이너에 차곡차곡 싣습니다.
국가마다 잔류 농약 허용 기준이 제각각이다 보니, 농가 입장에서는 농약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득 / 한국단감수출 대표 : 국가별로 잔류 농약 허용 기준이 각각 틀리기 때문에 상당히 거기에 수출하는 생산자 산지의 입장에서는 항상 염려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어려움을 덜기 위해 13개 나라, 30개 작물에 대한 농약 안전사용 지침을 만들어 보급했습니다.
특히 수입국 기준이 없어 사용하기 어렵던 농약 110여 건에 대해 현지 잔류 기준을 직접 설정했습니다.
그 결과, 일본으로 수출하는 고추는 통관 기간이 일주일 이상에서 하루 이틀로 줄었고, 수출량도 30% 넘게 늘었습니다.
타이완으로 가는 포도 역시 통관 위반 건수가 사라지며 손실을 크게 줄였습니다.
[이선영 / 농촌진흥청 사무관 : 농촌진흥청에서는 앞으로도 감, 딸기, 포도 등에 대한 신선 농산물이 수출이 확대되기 위해서 수입국의 잔류 허용 기준이 변경될 때는 신속하게 반영해서 현장에 보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QR코드로 농약 기준을 손쉽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고령 농업인도 음성으로 기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확대해 우리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더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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