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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마친 '올공' 투표지...'조직적 개입' 등 규명 과제

2026.10.29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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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관련 이번 현장검증으로 선관위 특검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상이 의심되는 투표지 정밀 분석을 통해 위법 여부와 함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등의 규명에 수사력을 모을 전망입니다.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섯 달 가까이 투표함을 열지 못한 송파구 투표지 247만 장에 대한 첫 공개 검증은 12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투표지 한 장씩 기표와 인쇄상태 등을 꼼꼼히 살폈고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국과수 광학 장비로 감식을 거쳤습니다.

검증을 지켜본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위조나 훼손 등 의혹이 제기된 투표지는 수백 장 수준, 이의가 제기된 투표지를 담은 상자 13개는 특검이 확보했습니다.

[이태한 / 선관위 특별검사 : 참관인의 이의 제기를 존중하여 특정 투표지 박스 전체를 임의 제출받은 것을 비롯해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투표지 상당수를 선별하였고…]

특검은 해당 투표지 추가 정밀 감정과 앞서 올림픽공원 압수수색을 통한 압수물 분석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한단 계획입니다.

이번 검증이 특검 수사 속도에 대한 일각의 비판 섞인 시선을 잠재울 계기가 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방선거 당시 시간대별 투표자 수 조작 의혹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추가 시군구 허위 입력 사실이 포착됐지만, 합수본 수사 때부터 불거진, 투표지 인쇄 물량을 유권자 수 50%로 낮춘 결정 관련 '윗선 개입' 의혹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등 외유성 출장과 투표소 물품 입찰 비리, 예산 불법 전용 의혹 등도 풀어야 할 숙제들입니다.

[이태한 / 선관위 특별검사 (지난 23일) : 기초 수사를 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습니다. 지금 현재 특검팀의 수사 인원이 상당히 부족한 편입니다.]

특검의 성패를 가를 핵심은 선관위 각종 비위에 대한 조직 차원 지시와 윗선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데 있는 만큼,


이번 검증을 변곡점으로 특검팀이 남은 수사 기간 주요 책임 소재를 가려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디자인 : 정소휘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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