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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진영, '캐스팅보트' 아랍계 정당 전방위 압박

2026.10.29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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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진영이 선거에서 약진한 아랍계 정당을 겨냥해 미확인 불법 자금 수수 의혹 등을 제기하며 전방위 압박에 나섰습니다.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아랍계 핵심 정당인 라암이 카타르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네타냐후 소속 리쿠드당은 이를 '라암 게이트'로 명명하며 선거 조작을 주장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극우 성향의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아랍계 정당 지도부의 즉각적인 체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공세는 아랍계 정당의 정치적 영향력을 축소하고 야권의 연정 구성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오전까지 93%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네타냐후 진영은 53석, 가디 아이젠코트 전 참모총장 주도의 야권은 48석을 확보해 양측 모두 연정 구성 요건인 과반(61석)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아랍계 주요 정당들은 도합 19석 확보가 유력해지며 확실한 캐스팅보드 세력으로 떠올랐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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