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버스 노조가 내일(30일) 첫차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최종 조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 폭 등을 놓고 7시간 넘게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기자]
네.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최 기자, 현재 협상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 버스 노사 양측은 오후 3시에 최종 조정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7시간 30분 정도가 지났습니다.
중간에 대표자·실무자 개별 협상도 진행되면서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는데, 아직 타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회의 시작 직후 노사 모두 협상에 잘 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기천 /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위원장 : 저희 노조는 현장의 기대감에 또다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참석한 만큼 오늘 교섭이 원만하게 잘 타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김기성 /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역지사지 입장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우리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 좀 더 편안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협상 결렬 땐 내일 첫차부터 29개 버스업체 소속 3천8백 대 정도가 멈춰 섭니다.
파업 영향을 받는 지자체는 31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입니다.
지난해에는 밤샘 협상 이후 오전 6시쯤 노사가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앵커]
최 기자, 노사 사이 핵심 쟁점은 뭡니까?
[기자]
네.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임금 인상 폭'입니다.
노조는 인상을 촉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동결을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노조는 서울 버스와 같은 임금을 달라면서 준공영제 노선 21.56%, 민영제 노선 30%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준공영제 노선은 인상안을 아예 내놓지 않았고, 민영제 노선은 임금을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노동시간 단축과 조합원 독감 예방접종 등도 쟁점입니다.
경기도는 노조 요구를 모두 수용하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도는 또 파업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비상 수송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주요 거점 160곳에 순환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전철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난해처럼 막판 타결 가능성도 남아있는 만큼, 협상 결과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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