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일)은 경기 지역 버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날입니다.
지금도 노사는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데,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버스 3천8백 대 정도가 운행을 멈춥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버스 노사 관계자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최대 쟁점은 임금 인상 폭입니다.
노조는 과거 노사정 합의에 따라 서울 버스와 임금을 맞춰달라며 준공영제 21.56%, 민영제 30%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기천 / 경기지역자동차노조 위원장 : 경기도 버스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인근 지역의 차별과 차등, 그리고 관내에서 또 민영제와 공공버스, 또 대광위의 차별 이런 불합리한 근로 조건을 계속 연이어 오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은 재정난을 이유로 준공영제 인상안을 내지 않았고, 민영제는 임금 동결로 맞서고 있는 데다, 경기도 역시 추가 재정 투입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김기성 /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우리 경기도민의 교통편이 좀 더 편안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오늘 서로 원만하게 합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번 파업 대상은 도내 최대 업체인 KD운송그룹이 빠지면서 지난해 절반 수준인 3,800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수원과 용인 등 15개 시의 출근길 혼란은 피할 수 없는 만큼, 경기도는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거점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출퇴근 시간대 전철 운행을 늘려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윤태완 / 경기도 교통국장 : 비 파업 노선, 마을버스, 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에 대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차 및 증차 운행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해에는 밤샘 줄다리기 끝에 오전 6시쯤 극적으로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이번에는 입장 차가 워낙 커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우영택, 구본은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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