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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탈취자산 90% 보충 완료..."1일 입출금 재개"

2026.11.01 오전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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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규모 해킹사건으로 63억 달러, 약 8조 4천억 원의 자산을 탈취당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사내 자금 등으로 90%를 벌충했습니다.

바이낸스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현재 손실에 대한 보전액 비중이 90%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XRP)과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서클(USDC) 등 거래량 상위 10개 주요 가상화폐 자산은 100% 준비금이 확보됐습니다.

아직 충당이 완료되지 않은 나머지 10% 자산은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인으로, 바이낸스는 이들 자산에 대해서도 장내 매수와 장외 거래를 통해 차례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애초 제시했던 일정에 맞춰 출금 서비스도 1일부터 재개할 예정입니다.

탈취된 자산을 메우기 위한 재원으로는 자체 구축한 비상 기금인 '이용자자산보호기금'과 선물 보험기금, 사내 유보금 등이 총동원됐습니다.

바이낸스는 이용자자산보호기금 투입과 관련해 "기금 규모가 1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도록 회사가 다시 채워 넣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물 보험기금에서도 여유 자금만을 활용해 손실 보전에 투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낸스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협정세계시(UTC) 31일 0시(한국시간 10월 31일 오전 9시) 기준 자산증명 스냅숏을 찍어 시스템에 반영했습니다.

다만, 개인정보·개별 거래내역 노출 없이 예치 자산 보유 사실을 암호학적으로 검증해주는 '영지식 증명'(Zero-Knowledge Proof) 연산에 40∼50시간이 걸려 이용자는 오는 11월 3일부터 자기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돼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이용자가 아니라 바이낸스가 이번 자산 탈취로 인한 재정적 부담을 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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