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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돼지 눈" 반박 이어 외교부 등판...국힘 "비뚤어진 국정 인식"

2026.11.01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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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통령이 잦은 해외 순방을 비판하는 여론에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고 반박에 나선 데 이어 외교부도 참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참담한 외교 현실은 생각하지 않고 비뚤어진 국정인식만 드러냈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회로 가봅니다, 박정현 기자!

외교부가 이례적으로 심야 입장문을 내고 순방 논란 관련 반박에 나섰죠?

[기자]
네 외교부는 어젯밤 배포한 입장문에서 정상외교는 대통령이 주요국 정상과 직접 소통하고 국익과 국가의 미래에 중요 현안을 논의하는 핵심 외교 활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친교·문화 교류만 부각해 평가절하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그간의 순방 성과를 일일이 나열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도 SNS 글을 통해 직접, 링거 맞으며 코피 터지는 일정도 누군가에겐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거 아니겠냐, 직접 반박하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국민의힘은 비뚤어진 국정인식이라며, 외교 현실이 하도 참담하니 대통령이 하는 일도 없이 사진이나 찍고 다닌단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거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당시 민주당은 정상외교 예산을 두고 '혈세 낭비'라 비판했다며 본인이 '돼지'였단 걸 자백하는 거냐, 이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링거를 맞고 코피를 쏟는 건 밤에 잠도 안 자고 SNS를 붙들어 매고 있는 데다가 골프를 너무 많이 치는 탓이 아닌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꼬았습니다.

[앵커]
이번 주 국회 일정도 살펴보죠.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죠?

[기자]
네 민주당 이번 주 목요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보고할 전망입니다.

이르면 다음 주 조사계획서도 채택에 나선다는 계획표를 짜고 있는데요,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논란과 업무추진비 집행 문제는 물론이고요, 조 대법원장의 내란 동조 의혹도 국정조사 대상에 다시 올려두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계엄 과정에 관여했던 군 관계자들에게 잇단 무죄가 선고되면서 사법부에 대한 문제의식이 더 커졌다는 게 민주당 판단입니다.

다만 이미 특검조차 조 대법원장을 불기소 처분한 만큼 실효성엔 의문부호가 붙는 게 사실입니다.

국민의힘은 반대 입장이 분명합니다.

곧바로 탄핵 소추를 하자니 역풍이 두렵고 물러서자니 강성 지지층 눈치가 보이니 국정조사를 무대로 간을 보겠단 속셈이라며, 결국 '탄핵 빌드업'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결국 내년 초 법원 인사를 앞두고 대법원장 업무를 정지시켜 사법부를 장악하고 대통령 방탄 체제를 완성하겠단 의도란 건데요,

조사계획서가 실제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필리버스터를 비롯해 강경 투쟁에 나서겠단 각오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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