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시정연설을 두고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이다 환영했지만, 국민의힘은 '미래 약탈 선언'으로 규정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원대한 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이 대통령 시정연설을 극찬했습니다.
'모두의 성장'으로 나아가자는 대통령 연설처럼, 이제는 불평등과 양극화 극복에 전력을 다할 때라며 '미래를 여는 예산'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미래 선점 예산안입니다. 성장의 온기가 국민의 일상으로 스며드는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 심사에 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엔 미래에 대한 투자를 미루고 단지 필요한 재원을 줄이는 것만으로 재정의 책임을 다할 수 없다, 일갈하며 다음 달 2일,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반드시 맞추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광재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민주당, 유튜브 '민주당티비') : 저는 확실히 맞추려고 노력할 겁니다. 국회는 법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지만 법을 지키는 곳이잖아요. 야당과도 집중적인 노력을 하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부동산과 주식 등 실정에 대한 사과는 한마디 없이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다 갔다며, 이 정도면 '인내심 테스트'였다고 야유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광기 어린 부동산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이 90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의 원인을 단 하나만 꼽는다면 바로 이재명 대통령입니다.]
반도체 호황으로 GDP가 늘었다지만 국가채무는 여전히 악화일로라며, 포퓰리즘과 재정중독으로 점철된 예산안엔 결코 합의해줄 수 없단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당 차원에선 특히 '미래대응기금'에 공세의 조준점을 맞추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과 사전환담에서도 미래대응기금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회 승인 없이 변경할 수 있는 기금 지출 한도도 30%에 달합니다. 국가재정이 민주당의 선거용 현금인출기라도 된다는 것입니까.]
예산 정국 여야의 신경전이 점차 달아오르는 가운데 내일 민주당은 예결위원 워크숍을 열어 주요 사업 점검과 심사 방향 논의에 나서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민생 5대 해결 예산'을 대안으로 맞세울 계획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서영미
디자인 : 정소휘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