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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반등...반도체주 중심 저가 매수세

2026.11.07 오전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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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인공지능, AI 관련 기술주를 중심으로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체로 반등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전장보다 1.09% 오른 24,579.42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 역시 7,376.86로 0.31% 상승한 반면,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0.46% 내린 51,285.73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블루 쓰나미' 이후 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로 전날 기술주가 폭락했으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2%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2.78%)와 AMD(11.04%), 마이크론(5.12%)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트루이스트 투자 자문은 "여전히 AI가 이번 강세장을 주도하는 핵심 테마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주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이번 반등에도 AI 관련주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이날 반등이 투자 심리의 본격적인 회복이라기보다 공매도 포지션 청산과 저가 매수에 따른 일시적인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번 반등에도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주간 기준 4주 연속 하락했는데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에만 약 3.4% 떨어졌습니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인 스톤엑스 트레이딩은 "민주당의 선거 압승 이후 AI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AI 투자 지출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AI 업종을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인 점도 증시의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 5천 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고 실업률도 4.1%로 전월보다 낮아졌습니다.


탄탄한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 페드 워치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고용 지표 발표 전 약 70%에서 7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면서 미 국채 금리도 상승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4.86%,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연 4.52%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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