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서열 1위가 빼앗은 패딩 서열 4위가 입어..." 의혹

2018.11.25 오후 12:30
이미지 확대 보기
인천 중학생 추락사 "서열 1위가 빼앗은 패딩 서열 4위가 입어..." 의혹
AD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에서 가해자가 입고 나온 피해자의 패딩 점퍼에 관련된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피해자의 패딩 점퍼를 입고 나와 논란이 된 가해자 A군(14세)은 패딩 점퍼를 빼앗은 당사자가 아닌 집단 내 '서열 4위'에 불과하며, 피해자의 패딩을 빼앗은 것은 서열 1위 B군(14세)이라는 것이다.

일요신문은 불구속 기소 된 가해자 C양(15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원래는 베이지색 패딩을 서열 1위 B군이 입고 있었다. 그런데 뉴스에 보도된 사진을 보니 다른 아이가 입고 있어서 놀랐다"는 진술을 보도했다.

C양이 가담했던 공원 1차 폭행 현장에서 가해자이자 집단 내 서열 1위인 B군은 피해자와 자신의 패딩을 교환했다.

B군은 경찰에서도 "교환했다"고 진술했지만, 사실상 강제로 빼앗아 바꿔입은 것에 가까웠다.

B군은 피해자의 베이지색 패딩을 입고, 피해자는 B군의 흰색 패딩을 입었다. 피해자는 그 상태로 가해자들에게 심하게 구타당했다.

피해자가 입고 있던 흰색 패딩에 피가 많이 묻자 가해자들은 폭행 증거를 지우기 위해 패딩을 불에 태워서 증거를 없앴다.

일요신문은 C양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찰서 조사 당시 피해자에게서 빼앗은 패딩을 입고 있어 공분을 샀던 가해자는 무리에서 가장 서열이 낮아 일종의 '빵셔틀'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서열 1위였던 B군이 빼앗은 패딩 점퍼가 서열 4위에게 간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들은 "자살로 하자"고 입을 맞추고, 1차 폭행 당시 CCTV가 없는 곳을 물색해 피해자를 구타한 점으로 보아 서열 4위를 주동자로 뒤집어씌우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패딩 점퍼와 관련해서 경찰도 "피해자와 (패딩 점퍼를) 교환했다"는 가해자들의 진술보다는 갈취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가해자들의 일방적인 폭행 상황에서 패딩을 교환한 점, 추락한 피해자가 사망 당시 패딩을 입고 있지 않았던 점, 그리고 피해자의 패딩이 가해자의 패딩보다 고가의 패딩이라는 점 등에서 가해자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AD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4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1,427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316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