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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트럼프가 극찬한 검사키트, 심각한 오류" 파장 예상

자막뉴스 2020.05.15 오전 11:15
애보트사 코로나19 진단키트, 5∼13분에 검사 결과 나와
트럼프 대통령 "빠르고 정확하다" 극찬하며 적극 홍보
미 FDA, 3월 말 긴급사용 승인…백악관에서도 사용
뉴욕대 연구팀 "애보트 진단키트 오류 확인"
오류 확인되면 재검사 등 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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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보트사에서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입니다.


면봉으로 코나 목에서 샘플을 채취해 분석하는데 5분에서 13분 정도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진단키트가 빠르고 정확하다고 극찬하며 직접 홍보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3월 31일) : 앞으로는 검사가 훨씬 빨라질 겁니다. 우리는 애버트사의 '5분 진단키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정확합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지난 3월 말 이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현재 백악관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병원과 진료소 등에 백만 개 이상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진단키트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대 연구팀이 애보트사 진단키트와 다른 업체인 세페이드사 진단키트의 성능을 직접 비교했습니다.

먼저 코에서 채취한 검체를 말린 후 검사한 경우 세페이드의 진단키트가 양성으로 판정한 샘플의 48%를 애보트 진단키트는 음성으로 판정했습니다.

검체를 용액에 담아 옮긴 후 검사했을 때는 세페이드 진단키트가 양성 판정한 샘플의 1/3을 애보트 진단키트는 음성으로 판정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유증상 환자를 진단하기 위한 장비로서 적합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애보트 측은 지금까지 자사 진단키트가 감염자를 놓친 비율은 0.02%에 불과하다며 반박했습니다.

백악관은 논평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동료 학자들의 평가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류가 확인된다면 애보트 진단키트로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재검사 등 혼란이 불가피합니다.


또 이 진단키트를 사용하도록 적극 홍보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똥이 튈 수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형근
영상편집 : 김희정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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