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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올랜도 총기 참사...현지 상황은?

2016.06.13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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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원, 미국 애틀랜타 총영사관 영사


[앵커]
최악의 총기 참사 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국의 플로리다입니다. 이번에는 현지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틀란타 총영사관의 정연원 영사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영사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정연원 영사입니다.

[앵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인데요. 사망자가 밤사이 많이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 어떤지 간단히 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다음에 피해 상황 관련해서는 현지 당국 발표 그다음에 주요 언론보도 사항을 종합해 보면 현재까지 사망자 50명, 그다음에 부상자 53명으로 저희 공관에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은 없나요?

[인터뷰]
그것은 사태 추이를 좀더 봐야 될 것 같고요. 그것은 현지 병원이나 관계기관과 협조해서 그런 사항을 저희가 계속해서 실시간으로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지 분위기가 굉장히 참담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현장에 혹시 가보셨습니까?

[인터뷰]
현장에는 제가 내일 아침 비행기로 도착할 예정이고요. 이번 사건은 앞서 말씀하셨지만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사고입니다.

그래서 미국민들은 전체적으로 슬픔과 애도의 분위기에 잠겨 있고요. 관계당국은 방송 등 언론 매체 등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침착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고요.

현지인들은 애도와 슬픔의 분위기 속에서도 차분함을 잃지 않고 헌혈 등 필요한 조치, 필요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고가 발생한 미국, 특히 플로리다 지역 주민들은 굉장히 큰 충격에 쌓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이 되는데요. 현지 우리 교민들 피해는 없습니까?

[인터뷰]
저희가 지금 입수한 사망자 명단이 7명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그 사망자 명단을 보면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은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국민 피해 관련해서 저희에게 신고가 들어온 사례도 현재까지는 없어서요. 계속해서 저희가 파악은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우리 국민 피해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범행 장소가 올랜도에 있는 성 소수자 클럽인데요. 여기가 어떤 장소인지요. 이게 아마 휴양지이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많이 가는 곳이 아닌가 싶은데요.

[인터뷰]
이게 헐스라는 클럽인데요. 올랜도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고요. 앞서 말씀하셨지만 성소수자 전용 클럽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민이나 우리 관광객의 출입은 거의 없는 것으로 지금 저희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혹시 호기심에서 가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물론 미국사회라는 곳이 성소수자 클럽이라고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앵커분께서 말씀하셨듯이 호기심 차원에서 관광객이나 이런 분들이 출입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요.

일단 저희가 현지 한인회 등을 통해서 확인해 본 결과 올랜도 다운타운 중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있고 큰 클럽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요.

거주하시는 교민들의 출입은 거의 없고 관광객들이 출입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희도 배제를 하지 못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저희도 주시하고는 있습니다.

[앵커]
그쪽 지역이, 이 클럽이 있었던 곳이 특별히 위험한 지역은 아니죠?

[인터뷰]
특별히 위험한 곳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반인들도 많이 가고 다른 행사들도 많이 연다고 하는데.

[인터뷰]
사건 발생이 일요일 새벽 2시인데요. 토요일날 이 클럽에 라틴페스티벌입니다. 그래서 앞서 제가 말씀드렸지만 사망자 명단을 추정컨대 아마 라틴계들이 많이 있었을 것으로 저희는 추정을 하고 있고요.

[앵커]
라틴페스티벌이요?

[인터뷰]
네, 라틴페스티벌을 한다고 선전을 했고 11시 이전에 들어오면 프로모션을 주고 이런 선전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광고된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행사는 특별히 성소수자 행사는 아니었겠네요?

[인터뷰]
그 행사 성격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저희가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고요. 페이스북에 올린, 소셜미디어상에 이쪽 클럽에서 선전한 내용이라서 라틴인들을 위한 특별 페스티벌 데이로 지정을 해서 그렇게 운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전날.

[앵커]
범인은 사살이 됐는데요. 범인이 오마르 마틴으로 지금 나와 있습니다. 어떤 사람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까?

[인터뷰]
앞서 뉴스 멘트에서도 말씀하셨지만 나이는 29세, 뉴욕 출생, 그다음에 부모는 아프가니스탄 출신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 사람이 그 직전까지 골프장 세이프가드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때 당시 같이 근무하던 동료의 진술 아울러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 정도 짧은 결혼생활을 했었는데요.

현재 전처가 콜로라도에 거주하고 있는데 그 두 사람의 진술을 현지 방송에서 인터뷰 내용을 방영하고 있는데요.

그 인터뷰 내용을 종합해 보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사람 그리고 폭력적인 성향이 짙었던 사람으로 지금 현지 언론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마르 마틴의 출신지 때문에 그런가요. 이게 IS 소행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현지 수사기관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 총격 사건 이전에 911에 전화해서 말한 여러 가지 정황들, 그다음에 IS 당국에서 자신들과 연관이 있는 테러다라는 방송으로 인해서 그런 추정을 지금 일부 하고 있고요.

현지 수사당국은 공식적인 발표를 통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단 아버지 인터뷰 내용을 보면 아까 뉴스 멘트에도 나왔지만 몇 달 전 마이애미에서 동성애자 2명이 키스하는 걸 보고 동성애에 대한 혐오감이다.

이건 종교적인 문제라든가 무장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은 없다라고 아버지는 현재 주장을 하고 있고요.

[앵커]
그렇군요. 혐오범죄일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인터뷰]
네, 모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 것 같고요. 이거는 저희가 수사기관의 수사 진행이라든가 발표라든가 추후 정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국과 유럽에서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데 우리 대사관 차원에서 안전을 위해서 어떤 대책을 지금 마련하고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 안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방조치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테러 관련이라든지 안전 관련 사전 정보 또는 첩보를 취득하기 위해서 현지 법집행기관이라든가 관할기관하고 밀접히 저희들은 네트워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런 기미가 보일 때는 본부에 건의를 해서 여행경보 조정이라든가 우리 국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저희 영사관 차원에서는 저희가 관할하는 주가 6개 주인데요. 주별 카카오톡 단체방이라든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이런 사항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동포 사회에 전파를 하고요.

우리 기업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서 바로바로 공지를 해서 위기 상황을 공지하고 조치사항을 알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위기별 도상훈련을 실시합니다. 우리 직원들이 위기 상황 발생 시 위기를 충분히 숙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있습니다.

[앵커]
애틀란타 총영사관이 6개 주를 관할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플로디다에는 우리 교민들도 많이 살고 있고요. 또 관광객도 많이 가지 않습니까. 특별히 주의를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
네, 알겠습니다. 각별히 염두에 두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애틀란타 총영사관의 정연원 영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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