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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상'받은 '기생충' 주역들 "할리우드에 기생하게 돼"

2020.01.20 오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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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상'받은 '기생충' 주역들 "할리우드에 기생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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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센스 넘치는 수상 소감이 공개됐다.


20일(한국시간, 현지시간 19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쉬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기생충'은 이날 최고상인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을 받았다.

상을 받고 난 뒤 이선균은 "저희가 본의 아니게 할리우드에 기생하게 된 것 같아서 민망하다. 저희 영화를 통해서 영화 산업과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상생하고 공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우식은 "작년에 한국영화 100주년이었다. 황금종려상을 받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1년 만에 후보에 올랐는데 상까지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라고 감격했다.

송강호는 '기생충'의 인기에 대해 "누구나 어느 사회든 가진 자, 덜 가진 자, 힘들게 사는 사람들, 조금 환경이 좋은 사람이 항상 공존한다. 아무리 한국영화지만 다 공감할 수 있는 소재고 이야기이기 때문에 소통을 많이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분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오스카 시상식에서의 수상 예측에 대해 "배우들 투표로 상을 받아서 기쁘다. 배우들이 인정한 최고의 배우들, 그들의 앙상블을 인정받아서 기쁘다. 오스카는 모르겠다. 가보면 알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미국 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 배우조합 스크린액터스길드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안긴다.


외국어영화가 미국 배우조합상 캐스트상 후보에 오르는 건 매우 이례적으로 '기생충'은 1998년 '인생은 아름다워' 이후 21년 만에 외국어영화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올랐고 상까지 받았다.

오는 2월 9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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