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업을 듣다가 눈물을 흘리는 어린이의 사진이 많은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코웨타 카운티에 사는 자나 쿰브스는 어린 아들이 온라인 수업을 들으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유치원에 다니는 자나의 5살 아들은 자신이 기대하던 신학기와는 거리가 먼 수업 방식에 너무 실망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아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지켜본 자나는 아들을 위해 코로나19 사태로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어하는지를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지난 17일, 자나는 눈물을 흘리는 아이의 옆모습을 찍어 온라인에 공유했다.
그녀는 CNN WXIA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현실을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사진을 찍어 올렸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사진을 찍은 뒤 아들이 자신에게 다가와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자나는 "아들을 포함한 아이들이 직접 배울 수 있는 선택권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며 "사회화와 실습은 어린 학생들의 가장 좋은 배움"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새 학기가 시작하면서 각계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 수업을 택했지만 일부 교육자는 아이들이 등교해야 한다고 맞섰다. 또 소수의 학교는 온라인 수업과 등교를 병행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원격 학습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맞벌이 부부에게 특히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6일까지 미 전역에서 570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17만 8천 명 이상이 사망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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