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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시름 깊어지는 동포 세입자

2010.07.31 오전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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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건물주와 세입자 사이의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인 동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윤정의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A 코리아 타운 중심부의 상가 곳곳에 '사정상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과 함께 폐업 팻말이 즐비합니다.

미국의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몇 달 동안 임대료를 내지 못해 강제 퇴거되거나 스스로 문을 닫은 동포 업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임대료 체납을 둘러싼 건물주와의 분쟁으로 법정 소송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인터뷰:앤서니 로, 아태법률센터 주택 분쟁담당 변호사]
"주택분쟁 관련 문의 전화가 지난해 평균 4~6통 정도였는데, 올해는 1월부터 6월까지만 해도 한 주에 7~10통으로 늘었습니다."

LA 코리아 타운 아파트에 살고 있는 동포 세입자들의 시름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월세 납부가 하루만 늦어져도 문 앞에 벌금 통지서가 붙여지는 등 이전보다 까다로운 규정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희, 동포 세입자]
"조금만 늦게 내도 종이가 붙어요. 퇴거 명령이 붙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어떻게 한달 버티고 나서 한달 지나갔다고 해서 숨쉬고 나면 그 다음에 또 내야 돼 그러니까 너무 힘든거야 우리는..."

불경기 여파로 어려움을 겪기는 라틴계 이민자 등 다른 인종들도 마찬가지여서 건물주와 세입자 사이의 갈등은 이 지역의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남장우, 세입자 보호 네트워크 국장]
"지금 세입자와 주인과의 관계에서는 주인의 힘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저희같은 단체나 아니면 법을 통하여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을 통해서 균형을 맞춰준다면..."

경제 위기가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실물 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어 동포 세입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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