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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모래조각 세계

2011.09.10 오전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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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래로 만들어진 조각품하면 금방 무너지진 않을까, 모양을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요.

미국 시애틀 인근에서 열린 세계 모래조각 대회를 살펴보면 그런 의심이 사라지실 겁니다.

박지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왕의 형상이 금방이라도 모래 속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360도 회전해 꼬아진 키보드는 모래로 만든 작품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만지기만 해도 부스러지는 모래로 사자의 털, 성벽의 벽돌까지 하나하나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에 시민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메를린, 시애틀 시민]
"대회장에 들어서자마자 작품 세 개를 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저도 저쪽에서 만들어 보려고요."

[인터뷰:더그스 다임버그, 시애틀 시민]
"조각칼, 붓 등 도구를 이용해 열심히 만드는 모습을 봤는데요. 모래로 이렇게 섬세하게 만든 작품들은 처음 봅니다."

30여 점의 모래 조각을 감상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세계 모래조각 대회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16개 나라에서 활동하는 모래 조각가들이 혼자 또는 2인 1조로 주어진 시간 안에 작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인터뷰:마이클 벨링, 모래 조각가]
"모래 조각가 사이에서 유명한 대회입니다. 2년 전 캐나다에서 참가한 이후 미국 대회에 모두 참가했는데 모래 조각가 사이에서는 꽤 경쟁률이 높은 대회입니다."

출품된 작품들은 열흘 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됩니다.

대회장 한켠에는 아이들이 직접 모래 조각을 만들어보는 체험장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찰리 부리우, 세계 모래조각대회 책임자]
"이번 대회는 금메달 12개가 걸려 있습니다. 페더럴웨이시에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어 이런 세계 대회를 개최하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대회에서는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작가가 함께 만든 작품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행사 기간 4만 명이 다녀간 이번 대회는 보는 이들을 환상적인 모래조각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습니다.

시애틀에서 YTN 월드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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