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지역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우리 군의 수송기가 급파됐습니다.
수송기는 직항편이 없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근 국가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까지 2백여 명을 태우고 현지를 출발해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공군의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 한 대가 중동에 머물던 우리 국민 2백여 명을 태우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를 출발했습니다.
수송기에는 UAE와 달리 아직 한국행 직항편을 구할 수 없는 국가에 머물던 한국인들이 탑승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인근 바레인과 레바논, 쿠웨이트에서 우리 국민 204명과 외국 국적인 가족 5명이 포함됐습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한국과 일본 대사관 소통을 통해 일본인 2명도 함께 태워 출발했습니다.
정부는 지난번 UAE 전세기 때와 마찬가지로 장애인과 노약자 등 취약층을 우선 탑승 대상자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현지 항공사나 우리 국적 전세기를 고려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군 수송기 투입이 결정됐습니다.
군용기가 재외국민 수송 목적으로 투입된 건 재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분쟁 당시 레바논 투입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군은 이번 수송 작전을 '사막의 빛'으로 이름 붙이고, 이동 경로에 있는 10여 개국의 영공통과 협조를 받았습니다.
수송기에는 조종사를 포함해 안전을 책임질 특수부대와 정비, 의료 등의 병력 60여 명이 동승했습니다.
현지에 있는 우리 공관들은 철저한 보안 속에 귀국을 원하는 우리 국민의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을 도왔습니다.
이 비행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성남에 있는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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