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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넘어선 감동의 하모니

2011.12.31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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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몸이 불편한 우리 아이들이 타이완에서 아주 특별한 연주회를 열었습니다.

타이완 장애인들을 위해 감동적인 음악을 선물한 것인데요.

이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를 박종은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강렬한 탱고 선율이 가슴을 파고 듭니다.

때로는 사뿐하게, 때로는 경쾌하게.

바이올린의 섬세함과 첼로의 웅장한 음색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혼신을 다해 연주하는 모습에 객석에선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장찐찐, 관객]
"정말 놀라운 공연이었어요. 그리고 연주 실력이 수준 높았어요."

연주자 중에는 지휘자의 손짓을 볼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란한 손놀림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성연이는 발달장애 3급.

멋진 무대를 선보인 연주자들은 모두 장애아입니다.

[인터뷰:김수진, 시각 장애인]
"악기를 안 배우기 전보다 악기를 배울 때가 음악을 더 쉽게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 음 한 음 수천 번씩 들려주며 배워가는 고단한 연습.

악보를 통째로 외우고, 발을 구르며 박자를 익혔습니다.

[인터뷰:배일환, 뷰티풀 마인드 재단 이사]
"자기가 연주하는 음악을 통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또 자기 나름대로 희망을 가질 수 있고..."

타이완 시각 장애인들은 감동적인 노래로 화답했습니다.


[인터뷰:리신이, 시각 장애인]
"비록 볼 수는 없었지만, 음악을 들으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대단하고 감동적이었어요."

강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남긴 이번 공연은 온기가 그리운 연말의 밤을 훈훈하게 물들였습니다.

타이완에서 YTN 월드 박종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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