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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연어...행복한 공생

2012.09.23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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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캐나다 밴쿠버 지역의 특산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연어입니다.

오랜 세월 먹거리와 경제 수단이 돼 준 연어에 대해 이 지역 사람들은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밴쿠버에서 열린 연어 축제 현장을 이은경 리포터와 함께 찾아가 보시죠.

[리포트]

그 옛날 원주민들이 부르던 노래입니다.

노랫말에는 연어를 선물해 준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연어가 알을 낳으러 태평양에서 돌아오는 9월.

이 곳 사람들은 연어를 맞이하며 흥겨운 축제를 엽니다.

연어가 돌아올 때 그 소식을 마을에 전하러 먼 길을 뛰어온 원주민들의 전통은 달리기 대회로 이어집니다.

연어가 몰려드는 캐필라노 강을 따라 8km를 걷는 대회도 열렸습니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가 되는 사람들.

참가자들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인터뷰:다이안 로스, 밴쿠버 시민]
"이 축제에 25년째 참가하고 있어요. 아주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해요. 지금 지키지 않으면 나중에는 많은 것을 잃게 될 거에요."

대회 참가비로 내는 50달러는 모두 연어 보호를 위한 활동 자금으로 쓰입니다.

올해는 밴쿠버 시민 4천여 명이 기꺼이 참가비를 냈습니다.

[인터뷰:키산 팬턴, 코호 소사이어티 대표]
"지역 개발로 많은 강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기금을 모아 연어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강을 회복해야죠."

어린이들도 축제를 통해 자연과 만납니다.

직접 보고, 듣고, 만지다 보면 연어는 언제나 곁에 함께 하는 친구가 됩니다.

[인터뷰:몰리 갈헴, 밴쿠버 시민]
"하수구 뚜껑에 연어 그림을 그렸는데요. 그럼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리지 않을 거잖아요."


우리가 그 소중함을 알고 보호해 줄 때 비로소 자연은 인간의 친구가 돼 줍니다.

연어 축제를 즐기는 밴쿠버 사람들은 내년 산란기에 더욱 많은 연어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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