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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중형 구형

2013.11.08 오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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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부품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관련자에게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 원전비리수사단은 신고리 1 발전소와 2 발전소, 신월성 1 발전소에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부적격 부품을 납품한 혐의로 JS전선 엄 모 고문에게 징역 15년 형을, 새한티이피 오 모 대표에게 징역 12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JS전선 황 모 전 대표 등 JS전선과 새한티이피, 한국전력기술과 한국수력원자력 관련자 9명에게 각각 징역 3년에서 8년 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원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국가신인도마저 하락시켜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어 중형을 구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6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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