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거짓 인터뷰 물의 홍 모 씨 체포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해 거짓 인터뷰로 물의를 빚은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액세서리 판매업자 25살 홍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 씨는 지난 18일 아침 종합편성채널 MBN에 출연해 "해양경찰이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를 막고 있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는 등의 막말로 물의를 빚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홍 씨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행한 민간 잠수사 자격증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 씨는 어젯밤 경찰에 스스로 나왔으며,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방송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둘러싸고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홍 씨를 섭외한 작가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홍 씨 발언의 사실 여부와 의도 등을 조사한 뒤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범환 [kimb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