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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별장 통나무 벽 안에 숨었었다"

2014.07.23 오후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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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별장 통나무 벽 안에 숨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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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검찰의 전남 순천 별장 수색 당시 유병언 씨는 별장 안에 숨어 있었지만 검찰이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 씨와 함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에 숨어있다 구속된 아해프레스 직원 신 모 씨가 지난달 26일 조사에서 "수사관들이 별장 문을 열려고 하는 소리가 들려 유 씨를 2층 통나무 벽 안에 있는 은신처로 피신시켰으며 수사관들의 수색이 끝날 때까지 유 씨는 은신처에 숨어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진술을 받은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순천 별장 내부를 다시 수색했지만 이미 유 씨는 도피한 뒤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씨가 숨었던 은신처는 별장 2층에 통나무 벽을 잘라서 만든 세 평 크기의 공간으로 밖에서 볼 때는 통나무로 위장해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통나부 벽 안에 있는 은신처에서 여행용 가방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가방 안에는 4번과 5번이라고 적힌 띠지와 함께 현금 8억 3천만 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들어있었습니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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