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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안경?'...또 촌극빚은 경찰

2014.07.25 오전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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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이 발견됐다며, 어제 종일 법석을 떨었지만, 결국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봐서 아닐 가능성이 높았는데, 너무 성급하게 발표한 경찰이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염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에 불려간 이성한 경찰청장은 먼저 초동대처가 미흡했다고 사과합니다.

그러더니, 시신 발견 지점 근처에서 안경을 찾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성한, 경찰청장]
"23일 20시쯤 송치재 별장 등에 압수수색을 시행해 도피 상황의 단서를 찾는 데 주력했고, 조금 전에 변사자 발견 장소 주변에서 안경 한 점을 수거했는데,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 확인이 필요합니다."

확인이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유병언의 것이 유력하다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곧바로 순천 현지 경찰은 한 시간쯤 뒤 순천 현지에서 안경을 공개합니다.

검은 뿔테에, 더럽혀진 흔적도 거의 없습니다.

딱 봐도, 유병언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써온 안경테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맞다', '아니다', 종일 논란이 확산했는데, 결국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경이 발견된 곳의 땅 주인이 잃어버렸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경찰이대로 된 확인조차 하지 않고 성급하게 발표하면서 엉뚱한 논란도 있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순천 별장 비밀의 방을 보니, 거기에 진짜 유병언의 안경이 있었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언뜻 보면 안경처럼 보이지만 이것 역시 확인결과 안경이 아닌 쥐덫이었습니다.

초동수사 부실로 뭇매를 맞더니, 경찰이 이제는 가장 기초적인 정황과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성급히 수사 과정을 공개하면서 다시 질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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