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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정, 유병언 구하기 시도 없었다"

2014.07.29 오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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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회정 씨는 지난 5월 25일 순천을 떠난 뒤 유병언 회장을 구하기 위한 특별한 시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금수원으로 돌아 온 뒤에서 구원파 조직도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인데 결국 유병언 씨는 혼자 고립됐다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기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5월 25일 검찰과 경찰의 급습을 피해 전주로 달아났던 양회정 씨.

처제에게 유병언 씨를 구하기 위해 돌아가자고 하지만 거부당합니다.

유 씨로 변장해 전주 일대를 다니며 순천에 쏠린 수사팀의 주의를 돌렸지만 구원파 수뇌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기도 안성 금수원으로 달아납니다.

유 씨를 구하기 위한 양회정 씨의 시도는 이것이 다였습니다.

금수원으로 간 양 씨는 이후에도 "유 씨를 구하기 위한 별다른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엄마와도 연락하고 상황을 말했지만 유병언 씨의 동태를 파악하거나 도움을 주기 위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검경 수사팀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울 방법이 마땅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구원파들이 나서 해남으로 유 씨가 이동한 것 같은 교란활동으로 검찰과 경찰의 시선을 끌기는 했지만 유병언 씨와의 직접 접촉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양 씨는 왜 유병언 씨와 직접 연락을 하지 못했을까?

휴대전화 등 통신 수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병언 씨는 도주하면서 구원파 신도들에게 휴대전화를 쓰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 씨도 지난 5월 순천으로 내려가면서 통신기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양회정 씨나 김 엄마가 유 씨를 순천에서 빼내기 위한 다른 시도를 했는지 이과정에서 유병언 씨와 접촉했는지 여부 등을 계속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양 씨의 진술이 사실로 최종 확인되면 제3의 조력자도 없었던 유 씨는 여신도 신 모 씨가 체포된 뒤 혼자 송치재 별장을 빠져나와 인근을 헤매다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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