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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의식도 빛났다!

2014.08.16 오후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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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교자 124위 시복식이 거행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는 10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습니다.

하지만, 거리 곳곳은 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질서정연했고, 쓰레기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복미사가 거행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 모인 인파는 무려 100만 명!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지만, 거리 곳곳에서는 질서 정연함이 묻어났습니다.

사람들이 몰리면 으레 있을 법한 새치기나 각종 이기적인 행동으로 얼굴 붉어지는 일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식 행사장에 모습을 보였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교황을 보기 위해 다가갈 때 폴리스 라인을 넘어서거나, 미사 전후로 지정된 자리를 벗어나는 사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인터뷰:전재식, 부산시 다대동]
"저희 신자들도 교황이 이동하는 양쪽에서 손을 흔들고 환호성을 지르긴 했지만 질서정연하게 교황을 잘 맞이했습니다."

사람들이 빠져나간 거리 역시 언제 행사가 있었냐는 듯 쓰레기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서 나온 쓰레기는 이렇게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정리해 거리는 따로 청소가 필요 없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모인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솔선수범이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인터뷰:전종섭, 자원봉사자]
"내 마음에서 우러나와 직접 밤잠 안 자면서 자원봉사하다 보니까 교황 오는 것 자체가 나한테도 큰 보람이고..."


교황과 함께하기 위해 밤잠을 마다하고 모인 사람들.

그 인파만큼이나 성숙한 시민의식도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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