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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공식 선언...노조, 강력 반발

2014.08.20 오전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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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조기통합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합병 절차에 돌입했지만, 노조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합병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나·외환은행은 어제 신라호텔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을 위한 은행장 선언식'을 열고 조기통합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통합을 결의하고, 통합계약서를 승인하는 등 공식적인 합병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는 '일방적 사전 합병 추진은 '2.17 노사정 합의서'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내일 본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더욱 강력한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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