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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행위 신고로 따돌림...자살시도까지"

2014.08.21 오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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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등 시민단체들은 오늘 공군 부사관 26살 이 모 씨가 군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가해자를 처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라고 국방부에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 하사가 입대한 2007년 이후 폭행과 성추행 등 가혹행위에 시달려 2009년 헌병 인트라넷에 신고했지만,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후 다른 지역 부대로 옮긴 이 하사는 가혹행위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을 받았고, 수사관 양성 과정에 임용됐지만 가해자들의 음해로 수사업무에서 배제되고 지난 3월 결국 해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하사의 아버지는 아들이 수사관으로 군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절망감에 자살시도까지 했다면서 음해한 상사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관 등 6명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국방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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