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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이재현 회장 선처 탄원...앙금 풀리나?

2014.08.28 오후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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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세,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 중인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범 삼성가가 재판부에 탄원서를 내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유산 소송 이후 내내 사이가 껄끄러웠던 두 그룹이 관계를 회복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현 회장은 지난 해 거액의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가, 신장이식 등 건강이 악화되면서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항소심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항소심 선고를 보름 앞두고 범 삼성가에서 재판부에 이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이 탄원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회장이 예전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고 현재로서는 수감생활을 견딜 수 없다는 점과, CJ그룹이 경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번 일을 계기로 두 그룹 간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과 CJ는 지난 2012년 유산소송을 계기로 줄곧 냉랭한 관계를 이어왔기 때문입니다.

이재현 회장의 부친인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과 동생인 이건희 회장 사이의 유산 분쟁은 삼성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앙금은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삼성그룹 측은 이에 대해 "집안 문제라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가족 간의 정리를 생각해 탄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CJ 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가족 간 갈등을 해소하는 차원이 아니겠느냐"면서 "이 일을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삼성가의 탄원이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항소심 선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와 함께 삼성과 CJ가 극적인 화해를 이루게 될 지도 관심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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