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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정치인 출판기념회 모금 상한 검토

2014.09.15 오전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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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의 편법적 모금 통로로 지목되는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에 대해 모금액의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오늘 이런 내용을 담은 선거법과 정치자금법 개정안 초안을 전체 선관위회의에서 보고하는 등 정치인 출판기념회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합니다.

개정안 초안은 출판기념회에서 의원들이 모금할 수 있는 총액의 한도와 참석자 한 명이 출판기념회에 낼 수 있는 액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또, 현재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모금총액과 고액 기부자 수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출판기념회를 열 수 있는 책의 종류를 정치인의 입법활동과 선거 공약 등에 관한 것으로 한정해 허용하는 방안과 출판기념회 모금액의 사용 용도를 정치자금으로만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선관위는 정기국회 안에 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개정안이 마련되는 대로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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