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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의결

2014.09.18 오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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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의 전방위 압박 끝에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해임됐습니다.

이사회의 임 회장 해임 의결로 4개월에 걸친 KB금융 사태가 막을 내리게 됐지만 KB금융과 금융당국에 지울 수 없는 큰 상처와 과제를 남기게 됐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금융 이사회는 간담회와 심야 긴급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임영록 회장의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일부 사외 이사들이 해임안 처리가 부당하다며 반발하는 등 진통 끝에 7대2로 통과됐습니다.

이사회는 조속한 조직의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해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회장이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섬에 따라 해임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사들이 심야에 임 회장을 찾아가 막판 설득에 나섰지만, 끝내 임 회장의 뜻을 꺽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사회의 해임 의결로 임 회장은 대표이사직 복귀가 불가능하게 됐고, 법원에 낸 직무정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도 각하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금융은 내일(1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임 회장 해임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새 회장 선출에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KB금융 내분은 회장과 행장의 첫 동반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남기며 넉 달여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관치금융의 폐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오락가락' 징계로 혼란을 야기한 금융당국 수장에 대한 책임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민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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