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 또 스모그...가시거리 200m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의 수도권 지역이 또다시 자욱한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스모그가 찬 공기 유입으로 사라진 지 불과 이틀 만입니다.

중국 기상당국은 허베이성 부근에 몰려있던 오염물질이 베이징 지역 등으로 유입되면서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 지역에서 모레까지 스모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10배 이상을 넘겼습니다.

기상당국은 높은 습도 때문에 짙은 스모그성 안개가 형성되면서 일부 지역의 가시거리는 최대 200ｍ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