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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교사' 혐의 김형식 의원 오늘 선고

2014.10.27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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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청부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형식 서울시의원에 대한 선고가 오늘 내려집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9시반에 열리는 선고 공판에서 김 의원에 대한 마지막 신문을 진행한 뒤 배심원 평결을 참고해 판결합니다.

앞서 김 의원은 재력가 송 모 씨로부터 토지용도 변경을 도와준다는 조건으로 5억여 원을 받고 이후 일처리가 지연돼 압박을 받자 친구 팽 모 씨를 시켜 송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번 사건 재판은 이례적으로 엿새에 걸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습니다.


재판에서 검찰은 팽 씨가 김 의원이 살해를 지시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고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숨진 송 씨의 장부 등이 이 진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 의원 변호인은 토지용도 변경은 구청 관할로 시 의원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며 검찰이 팽 씨 진술에만 의존해 증거를 짜맞추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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