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월 여자 아이 숨져, 경찰 사인 수사

울산에서 25개월 된 여자아이가 숨져 경찰이 아이의 어머니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어제(26일) 오후 3시 40분쯤, 울산 중구의 한 주택에서 25개월 된 여자아이가 호흡곤란증세로 병원에 옮겼으나 숨져, 사인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아이 어머니는 아이가 전기 코드를 만지는 위험한 장난을 해, 훈육하려고 30센티미터 자로 아이 엉덩이를 몇 차례 때려 멍이 들었지만, 심하게 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직접 사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 의뢰하는 한편, 어머니를 상대로 폭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인철 [kimic@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