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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노인 폄하 의도 없어...사과는 못해"

2014.11.01 오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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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9세면 은퇴해서 쉬셔야 할 나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연합 설훈 의원이 대한노인회를 찾아 발언 진의를 해명했습니다.

설 의원은 노인 폄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하면서도 사과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 다시 옥신각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자니윤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를 상대로 한 설훈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인터뷰: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지난 17일 국감)]
"누가 보더라도 대한민국 누구더라도 79세면 쉬셔야지 왜 일을 하시려 듭니까?"

대한노인회 측이 이를 두고 설 의원에게 해명을 요청했습니다.

노인회를 찾은 설 의원은 박수로 환영받았고 설 의원도 깎듯이 인사하면서 오해가 풀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잠시였습니다.

설 의원이 사과를 하지 않고 길게 해명을 늘어놓자 다시 경색됐습니다.

[인터뷰: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저는 정말 하늘에 두고 맹세하지만 우선 노인분들을 폄하하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설 의원은 발언의 진의가 왜곡돼 자신이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제가 사과할 수 있는 일이라면 사과하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양심을 걸고 제가 뭘 잘못했기에 사과를 해야하느냐 이것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노인회 측은 즉각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정태진, 대한노인회 선임이사]
"지금같이 계속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이런 일은 불이 꺼지는게 아니라 활활 탈 것이다..."


그래도 설 의원의 해명이 계속되자 양측은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서로 화해해 보자고 만난 자리였지만 오히려 얼굴만 붉힌 시간이 돼 버렸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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