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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잔 마셨다더니..."

2014.11.14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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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걸린 노홍철 씨의 음주 측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0.105% 면허 취소 수준입니다.

노홍철 씨는 와인 한 잔을 마셨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수치가 많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노 씨를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연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새벽 서울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몰던 노홍철 씨.

노 씨는 경찰을 발견한 뒤 황급히 단속을 피해 골목으로 빠져나갔지만 결국 적발됐습니다.

호흡 측정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자 노 씨의 동의 아래 채혈이 이뤄졌고, 국과수 감식 결과 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5%,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과 와인 한 잔을 마셨다고 진술한 노 씨.

하지만 면허 취소 수준으로 과음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앞서 YTN이 노홍철 씨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처음 보도한 이후 일부 매체가 노 씨의 음주단속 모습을 포착하면서 인터넷을 중심으로 함정단속 논란도 일었지만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 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MBC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등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주쯤 노 씨를 소환해 정확한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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