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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 들어간 아베노믹스...'장기집권 시나리오'

2014.11.19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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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신조 총리가 어제 소비세 인상 연기를 명분으로 국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결정했는데요.

실패한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은폐하고 장기집권을 위한 시나리오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 GDP가 2분기에 이어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아베 정권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실패한 것을 뜻한다고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마틴 슈루츠, 후지쓰 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우리가 희망하는 것보다 경기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의 실패라는 단어 대신 소비세 인상 연기라는 말로 국민들을 현혹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회 해산과 다음 달 14일 총선 실시를 발표하면서 과반 의석을 채우지 못할 경우 총리에서 물러나겠다고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인터뷰: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을 유지할 수 없다면 아베노믹스는 부정되는 것이기에 퇴진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가 퇴진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현재 연립여당의 의석은 전체 의석의 68%인 325석.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40%에 달하는 데다 야당이 지역구 후보조차 정하지 못한 곳이 절반이나 돼 자민당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이 7%, 유신당이 1%의 정당 지지율에 머물고 있는 데다 야당 간 이념 성향이 너무 달라 공조도 어렵습니다.

[인터뷰:시민]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야당이 '이거다. '라고 어필하는 점이 전혀 없습니다."


총선 비용은 600억 엔 우리 돈 5,700억 원입니다.

아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은 선택할 마땅한 후보나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치밀한 시나리오에 애꿎은 세금만 축내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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