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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 위치조절기, 어린이 보호 못 해"

2014.11.21 오전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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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용 안전벨트 위치조절기가 자동차 충돌 시험을 해 봤더니 어린이를 보호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시트를 대신할 수 있다며 광고까지 하고 있지만 실상은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에 판매중인 어린이용 '안전벨트 위치조절기' 입니다.

어깨 벨트가 어린이 목에 닿지 않도록 조절하는 기능을 합니다.

실제 충돌 사고가 났을 때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지 실험을 했습니다.

시속 48km로 달리던 차량이 충돌하자 위치조절기가 그대로 파손됩니다.

그러더니 어깨와 복부 벨트가 순식간에 목과 배를 압박합니다.

카시트를 대신할 수 있다며 버젓이 팔리고 있지만, 실상은 아무런 기능을 못하는 겁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실험한 결과, 차량용 보조의자를 사용한 경우보다 상해치가 최대 42% 증가했습니다.

이런 위치조절기는 아예 어린이 보호장치 안전기준에도 허용이 안된 '불법 제품'입니다.

장거리 여행할 때 주로 사용하는 차량용 어린이 놀이매트 역시 급정차시 앞 좌석 등판에 얼굴을 부딪치는 등 상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놀이매트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260배 이상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오흥욱,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안전벨트 조절기'는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요. 6세 이하 어린이는 카시트를 사용하고, 7세에서 12세 어린이는 안전 의자를 사용해야만 2차 상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보호기능이 없는 위치조절기의 유통 단속을 관계 부처에 건의하고, 유해물질이 검출된 놀이매트는 해당 사업자에게 판매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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