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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화끈 다시 조여 맨다!

2015.01.03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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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해 잇따른 사고로 가장 큰 곤욕을 치른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우리 군(軍)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다시는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로 최전방 부대마다 완전 군장 행군에 각종 훈련으로 신년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지환 기자가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해 초부터 한파가 몰아친 강원도 산간 지역.

꽁꽁 언 얼음 옆으로 장병들이 줄을 맞춰 걷고, 또 걷습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완전군장에 묵직한 총까지, 하얀 입김이 배어 나오지만

3성 장군을 선두로 마지막 이등병까지 왕복 20㎞, 단 한 명도 열외는 없습니다.

[인터뷰:나상웅, 육군 3군단장]
"힘들어? (아닙니다.) 새해 들어 행군하니까 어때? (기분 좋습니다.) 기분 좋아?"

지난해 뼈아픈 교훈을 되새기고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하는 모습에서 비장함이 엿보입니다.

[인터뷰:나상웅, 육군 3군단장]
"올해는 반드시 병영문화를 혁신하는데 또한 전투준비를 완비하고 교육 혁신하는데 온 역량을 집중해서."

행군과 포 사격으로 시작된 전방부대의 묵직한 분위기는 최북단 GOP 철책까지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오후 들어 다소 포근해졌지만 그래도 영하 날씨에 소초장의 걱정이 큽니다.

적막한 비무장지대를 경계로 긴장감이 감돕니다.

[인터뷰:양건우, 육군 12사단 GOP대대]
"제 뒤에서 절 보고 있는 가족이랑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해서 힘들어도 열심히 경계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몸이 꽁꽁 어는 전방 근무지만 평소 볼 수 없는 '붕어빵 특식'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새해 벽두부터 강추위 속 훈련과 근무에 나선 최전방 군 장병들.

어느 때보다도 더 큰 함성과 포성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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