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작동 안 해...마스크 쓰고 탈출"

[앵커]

의정부 아파트 화재로 현재 3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요.

구조된 부상자와 병원 응급실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사고 부상자]
(스프링클러는요?)
"작동 안 했어요. 저는 구조대원들하고 나왔어요. 마스크 쓰고 나왔어요. 그냥 방 안에 있었어요. 119에서 통화하고 방 안에 있으래요. 질식될 수 있으니까 문을 열지 말고..."

[인터뷰:김태수, 의정부 의료원 응급실장]
"대부분은 연기를 들이마시고 호흡곤란이나 어지럼증, 구역질 증상으로 경증 환자가 많았고요. 일부는 화재현장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 뛰어내리거나 해서 허리나 통증으로 오신 분도 있고. 그분들 중에는 골절도 있으신 분도 있고. 우리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했는데도 돌아오지 않으셔서 최종적으로 사망 확인한 분이 1명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