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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탈권위? 상징표지 한자에서 한글로...

2015.01.27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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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본회의장 내부의 국회 상징 표지가 한자에서 한글로 바뀌었습니다.


유신시절 한자로 바뀐 이후 40여 년 만에 한글로 돌아온 겁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국회 본회의장이 작업장으로 변했습니다.

의장석 위에 큼지막하게 걸려있던 국회 상징 표지를 교체하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지름 2.6m, 무게 1톤의 회 청동에 금박을 씌워 만들었는데, 크기와 재질은 기존과 똑같습니다.

달라진 건, 무궁화 안의 한자가 한글로 바뀐 건데요.

국회 문양은 지난 1950년대 한자 표기로 정해졌고, 한 때 한글 문양이 도입되기도 했지만, 지난 1973년 9대 국회에서 다시 한자로 돌아간 뒤 41년 동안 유지돼 왔습니다.

국회의 '국'자를 거꾸로 하면 '논'자 노는 국회라는 의미가 되는 데다, 권위도 없어 보인다는 이유 등이었는데요.

이에 반해 한자 나라 '국'자가 '혹시'나 '의심쩍다'라는 뜻의 '혹'자로 해석 된다는 비아냥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3년엔 한자 대신 한글 명패를 쓰려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쫓겨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10여 년 사이 의원들의 의식도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한자보다 한글 명패를 쓰는 의원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현재 국회 의원의 상징인 금배지는 물론 국회 의사당 앞 깃발과 의장석 명패까지 이미 한글로 바뀌었는데요.

쉽고 쓰기 편한 한글 사용, 우리 국회가 실용과 탈권위로 나아가고 있다는 상징인지 앞으로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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